
임신을 준비하면서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금 제도를 직접 경험했습니다.
최근 2025년에 들어서며 이 제도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미혼’인 사람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었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사실혼, 예비부부, 혼인관계가 있는 사람만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임신을 희망하는 미혼 여성과 남성 모두가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변화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금전적 부담 없이 미리 건강을 점검할 수 있게 된 것이 실감납니다.
1.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금이란?
제가 처음 이 제도를 접했을 때 가장 반가웠던 건, 임신 전 건강을 꼼꼼히 확인할 수 있으면서도 정부로부터 실질적인 검사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여성은 13만 원(난소기능, 자궁·난소 초음파), 남성은 5만 원(정액검사)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미혼인 친구들도 자유롭게 같이 검진을 예약할 수 있었고, 임신을 고민만 하고 있던 저도 ‘혼인관계’ 여부 신경 쓰지 않고 신청할 수 있어 무척 편했습니다.
2. 지원 대상과 자격
지원 조건이 완화되면서 혼인을 하지 않은 미혼자도 신청할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임신을 희망하는 대한민국 국민 또는 내국인 배우자가 있는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대상이 됩니다.
예전에는 지원 대상이 한정적이었다면, 이제는 가임기 여성·남성이라면 누구나, 예비부부는 물론, 결혼을 계획하지 않았던 미혼도 신청이 가능하니 본인의 미래 계획에 맞춰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신청 방법과 절차
저는 첫 지원 신청을 보건소에서 했습니다. 신분증과 개인정보동의서를 준비해 간단히 신청서를 작성하고, 보건소의 안내에 따라 검사의뢰서를 발급받았습니다.
‘미혼’이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지는 않았고, 예비부부나 혼인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니 준비 서류가 간편해졌습니다.
또 다른 방법인 e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이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을 할 경우, e보건소(https://www.e-health.go.kr/)에 로그인 후, 민원서비스 메뉴에서 보건서비스(가족건강) →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에 접속해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하면 됩니다.
이때 각종 증빙서류를 jpg, pdf 형식으로 첨부해야 하며, 방문 없이도 신청 및 청구가 가능해 매우 편리합니다.
신청 후에는 검사의뢰서를 발급받아 3개월 이내에 지정된 참여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습니다.
검사비용을 선결제한 뒤 영수증과 진료내역서, 통장 사본 등을 보건소 또는 e보건소에 제출하면 1개월 이내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오프라인 모두 신청 및 지원 절차가 명확히 정리되어 있어 헷갈리지 않고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4. 후기
저는 작년에 지원금을 신청해 검진을 받았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혼인 여부나 소득 조건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해준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문서를 빠르게 준비해 보건소에서 신청했고, 안내가 잘 돼 있어 헷갈릴 일 없이 수월하게 검사의뢰서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신청도 친한 미혼 친구가 이용했는데, 본인 인증 등 몇 번의 절차만 거치면 집에서도 손쉽게 접수하고 지급까지 받을 수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신청 순서를 미리 확인하고, 꼭 검사의뢰서 발급 후 병원에 가야 하는 점만 유의한다면 절차가 복잡하지 않아 초보자도 얼마든지 따라 할 수 있습니다.
난소기능 검사 결과 예정보다 일찍 건강 관리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매우 유익했으며, 남성 검사를 받은 남자친구도 검사비와 결과 상담까지 지원되어 심리적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했습니다.
지원금이 실제로 통장에 입금될 때 그간의 걱정이 사라지고, 나라에서 임신 준비를 세심하게 챙겨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지원 예산이 한정되어 있어 미뤄두면 못 받을 수 있으므로 임신을 고민하고 있다면 꼭 미리 신청하길 추천드립니다.
무엇보다 혼인 여부와 상관없이 자신의 건강을 미리 점검하고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심으로 만족합니다.
5. 마치며
임신은 더 이상 기혼자만의 이슈가 아닙니다. 2025년부터는 미혼이더라도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금을 통해 본인의 건강 상태를 조기에 파악하고, 경제적 부담 없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이 제도를 직접 이용하며, 혼인 여부와 무관하게 모두에게 열려 있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더 편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임신을 계획하거나 본인의 건강을 점검하고 싶은 분이라면 놓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