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족 중 한 명이 우연히 숨은 보험금을 찾으면서 작은 금액이지만 하루아침에 생각지 못한 돈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덕분에 나 역시 혹시 모를 나의 숨은 보험금을 찾아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커졌고, 마침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공식 플랫폼인 ‘내보험찾아줌’ 서비스를 이용해 보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자세히 소개합니다.

1. 숨은 보험금이란?

많은 사람들이 가입해 두고 잊은 보험 계약, 혹은 보험금이 발생했지만 청구하지 않아 아직 받지 못한 금액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정부와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무려 12조 원에 달하는 숨은 보험금이 아직 청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숨은 보험금’이란 보험금의 지급사유나 금액이 확정됐지만, 아직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아 보험회사에 남아있는 돈을 의미합니다.

주소 변경, 연락처 미기입, 사망 후 가족이 이 사실을 몰라서 못 찾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2. 내보험찾아줌 서비스란?

‘내보험찾아줌’은 내가 가입한 모든 보험계약과 숨은 보험금(미청구보험금, 휴면보험금 등)을 한 번에 무료로 조회할 수 있는 금융감독원 주관의 공식 서비스입니다.

2017년에 시작되어, 이제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서비스 하나로 생명보험, 손해보험 모든 보험사를 동시에 조회합니다.

3. 숨은 보험금 찾는 법

저 역시 혹시라도 놓치거나 잊고 있던 보험금이 있을까 싶어 직접 서비스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다음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용 절차입니다.

먼저 내보험찾아줌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포털에서 ‘내보험찾아줌’을 검색하거나 공식 사이트에 접속하면 됩니다.

그다음 휴대폰 인증, 공동(공인)인증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본인임을 인증합니다. 간편인증 서비스도 제공되어 접근성이 편리합니다.

이후 보험사 간 정보 통합을 위해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합니다. 단, 이 과정에서 제공된 정보는 조회 목적 이외로 사용되지 않는다고 명시됩니다.

본인 명의로 가입된 모든 보험계약이 나오며, 여기에는 현재 유지 중인 보험뿐 아니라 소멸 또는 만기된 보험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청구 보험금’과 ‘휴면 보험금’ 항목이 표시되어 금액과 보험사, 상품 정보가 한눈에 나옵니다.

숨은 보험금이 있다면 바로 해당 보험사 연락처와 담당 점포 정보가 나와 있어서 번거롭게 따로 찾지 않아도 바로 청구 문의가 가능합니다.

청구 절차도 복잡하지 않고, 보험사마다 온라인 청구 시스템이 연계되어 있어 일부는 PC에서 바로 지급 청구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락처 한 번에’ 신청을 통해 앞으로 숨은 보험금이 발생하면 별도로 안내를 받을 수 있어 유용합니다.

4. 보험금 찾기의 장점

한 번의 본인 인증만으로 보험사 전부를 통합 조회할 수 있어 시간과 번거로움을 대폭 줄일 수 있었습니다.

PC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별도 앱 설치 없이 바로 조회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났습니다.

이미 숨은 보험금이 일부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어, 조금이라도 추가적인 재정적 여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보험 내역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어서 오래된 소멸 예정 보험이나 변동 정보도 꼼꼼히 점검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5. 유의해야 할 점

조회만 가능한 서비스와 바로 청구까지 연계되는 서비스가 있으니 조회 후 안내된 절차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금 청구 시 세금(소득세, 증여세 등)이 부과될 수 있으므로 금액이 크면 세무 전문가 상담을 권합니다.

연락처와 주소를 최신 정보로 유지해야 이후 숨은 보험금 안내를 누락하지 않습니다.

6. 마치며

보험금은 적은 금액도 의미가 큽니다. 특히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정책 금융상품에 관심 있다면 숨은 보험금이나 만기보험금도 소중한 자산으로 다가옵니다.

저 역시 금융정책 연구 중 활용한 이 서비스로 실질적 혜택을 경험했고, ‘혹시 나도?’라는 생각이 든다면 꼭 직접 내보험찾아줌에서 확인해보시기를 권유합니다.

보험, 적금, 정부 지원금 등 내 자산 챙기는 습관은 한 번 시작해 두면 평생 쓸 수 있는 ‘생활 재테크’의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