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여름휴가로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면서 숙박과 관광지만 신경 썼는데, 막상 현지에 도착해 보니 지역에서 사용하는 특별한 결제 수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호기심 반, 실용성 반으로 바로 설치해 사용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간편하고 혜택도 많아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캐시백 혜택까지 챙길 수 있어 여행 경비 절약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하면서 알게 된 탐나는전 캐시백과 환불 규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탐나는전이란?

이 제도는 지역 소득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역 화폐 개념의 디지털 결제 시스템입니다.

충전 후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일정 비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며, 이 앱을 통해 온라인 충전과 결제가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지역 주민들은 해당 서비스를 활용함으로써 기존 카드 결제에서는 느낄 수 없는 혜택과 지역 내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습니다.

즉, 개인의 소비가 곧 지역경제로 연결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주민 참여가 높을수록 효과가 큽니다.

2. 탐나는전 신청방법

먼저 탐나는전 앱을 휴대폰에 다운로드 받아야 합니다. 앱 설치 후 회원가입 절차를 진행하게 되며, 실명 인증을 거쳐야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본인 인증은 휴대폰 인증이나 공동 인증서 인증을 사용해 비교적 간단하게 진행됩니다.

이후 본인의 은행 계좌를 연결해 놓으면 손쉽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충전 방식은 계좌 이체를 통해 이루어지며, 일부 은행은 수수료 없이 충전이 가능합니다.

충전 이후에는 등록된 가맹점에서 QR코드로 결제하거나 바코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충전 시 제공되는 캐시백 혜택입니다.

기존에는 보통 5% 내외의 캐시백이 일반적이었는데, 2025년 9월 1일부터는 캐시백 적립률이 13%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월별 충전 한도는 70만 원으로 설정되었으며, 사용자는 한 달에 최대 9만 1천 원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70만 원을 충전하면 즉시 79만 1천 원의 가치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실제 사용하다 보면 잔액이 애매하게 남거나 개인 사정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때 환불 규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불은 충전 후 일정 부분을 사용했을 때만 가능하며, 보통 충전 금액의 80% 이상을 사용해야 남은 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환불 신청은 앱 내에서 가능하며, 환불 요청 후 며칠 이내에 등록된 계좌로 입금됩니다.

하지만 이벤트성 충전이나 특별 지급된 금액은 환불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환불을 고려하는 분이라면 충전 전 꼭 관련 약관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제가 직접 사용해 본 결과, 가장 먼저 느낀 점은 결제 과정이 생각보다 매우 간단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앱을 실행해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결제가 이루어져 기존 카드 결제와 시간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또, 가맹점 범위가 광범위해 동네 음식점이나 카페, 편의점 등 생활 속에서 자주 찾는 곳에서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캐시백 혜택도 만족스러웠는데, 작은 금액이라도 누적되다 보니 한 달 단위로 계산하면 실질적인 절감 효과가 체감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일부 대형 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여 소비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점, 충전 한도가 있어 더 많은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탐나는전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적 목적을 지니는 동시에 개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준다는 측면에서 장점이 많습니다.

특히 캐시백 한도와 환불 조건을 숙지한다면 보다 합리적이고 만족스러운 이용이 가능합니다.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결제 수단에 약간의 계획만 추가한다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더 풍요로운 여행이 될 수 있으니 한번 사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