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여권 신청 방법과 필요서류

처음 아이를 데리고 해외로 나가보겠다고 결심 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이 바로 “아기 여권은 어떻게 발급하지?”라는 고민이었습니다.

여러 부모님들처럼 저 역시 막막했지만, 실제로 발급받으며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 과정과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설명드릴까 합니다.

1.신생아 여권이 꼭 필요할까?

아기가 아무리 어리고 외출 경험이 없어도, 외국에 나가려면 반드시 본인 명의의 여권이 필요합니다.

예전에는 부모 여권에 함께 등록하던 방식이 있었지만, 현재는 반드시 아이 단독 명의의 여권을 별도로 발급받아야 하니 이 점을 꼭 기억해야합니다.

2. 발급 장소와 신청자, 실질적 팁

신생아 여권은 전국 어디든 구청, 시청 등 여권 업무 대행 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온라인으로 신청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보호자가 방문해야 하며, 저처럼 평일 낮에 시간을 내기 힘든 부모라면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방문 전에 미리 전화로 혼잡도를 문의하는 것도 좋습니다.

신청은 부모 중 한 명만 가도 충분하며,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3. 준비물

첫 번째로 구청 민원실에서 제공하는 ‘여권 발급 신청서’가 필요합니다. 미리 받을 필요 없이 현장에서 바로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신생아의 기본증명서(상세) 1부인데, 주민센터나 정부24에서 뽑을 수 있고 3개월 이내의 발급본이어야 합니다.

세 번째로 주민등록등본인데, 주소지와 부모 정보가 모두 포함된 것으로 주민번호 뒷자리까지 표시되어야 하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모의 신분증, 마지막으로 3.5cm x 4.5cm 사이즈의 여권사진 1장이 필요합니다.

4. 접수 과정과 소요 시간

서류를 챙겨 구청을 방문하면, 접수창구에서 신청서를 쓰고 준비물과 함께 제출하면 됩니다.

대기 인원 때문에 약 20분 정도를 기다렸고, 접수 자체는 10분 내외로 끝났습니다.

수수료는 5년 복수여권 기준 53,000원이었고, 카드 결제도 가능해 현금을 따로 챙기지 않아도 돼요.

5. 발급 기간과 여권 수령 방법

신청 후 여권이 나오기까지는 보통 3~5일 정도 걸렸습니다.

구청마다 소요기간이 조금씩 다르지만, 등기 우편 수령 옵션도 있어서 맞벌이 가정에는 아주 유용합니다.

발급이 완료 되었다는 문자 안내를 받고 직접 수령하러 갔고, 아기와 함께 가는 대신 제 신분증(부모신분증)만 챙겨가도 문제없었습니다.

6. 부모님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여권사진 꿀팁

개인적으로 가장 오래 걸린 건 여권 사진 촬영이었습니다.

아기의 시선이 정면을 보도록 하고, 모자, 헤어밴드, 장난감 등은 착용 또는 들지 않아야 하니 힘들지만, 전문 노하우를 가진 아기 사진관에 맡기니 훨씬 수월했습니다.

집에서 촬영 하려면 흰 이불 위에 눕히고, 얼굴과 두 귀, 이마가 다 나오도록 찍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7. 사소하지만 중요한 노하우

기본증명서와 등본은 ‘상세’ 또는 ‘주민번호 모두 표시’로 꼭 요청해야합니다. 수령은 등기 우편을 선택하면 훨씬 편리합니다.

서류 접수 전 사진관에서 반드시 여권사진 규정을 확인하고 구청 별 발급 속도가 달라서 미리 전화 문의해보면 마음이 편합니다.

8. 마치며

각종 서류와 아기 사진만 잘 준비하면 어렵지 않으니, 막상 시작하실 부모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부모님들, 신생아 여권 발급도 무사히 마치고 즐거운 여행 준비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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