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배우고 싶은 강의는 많았지만, 수강료 부담 때문에 쉽게 도전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인을 통해 이 제도를 알게 되었고, 덕분에 경제적 부담 없이 원하는 교육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신청 과정도 생각보다 간단했고, 이용권을 통해 다양한 강의와 학습 자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신청하고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처음 신청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1. 평생교육이용권이란?

이 제도는 정부가 지원하는 학습비 지원 프로그램으로, 학습자가 본인의 필요와 관심에 따라 다양한 교육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연간 35만원 상당의 전용 카드를 제공합니다.

전국 등록 교육기관에서 강의료와 교재비 결제에 사용 가능하며, 저소득층, 노인, 디지털 교육 희망자 등이 주로 지원 대상입니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심사 후 선정되면 농협 카드를 발급받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 유형별로 세부 지원 조건과 사용처가 다르므로, 공식 누리집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대상자 및 조건

일반형은 만 19세 이상 성인 중 소득 요건을 충족하는 사람이 대상이며, 디지털형은 만 30세 이상이면서 디지털 역량 향상을 희망하는 경우 신청 가능합니다.

노인형은 만 65세 이상이어야 하며, 대학생은 국가장학금과 중복 수혜가 불가합니다.

저는 신청 전 지자체 공식 홈페이지에서 대상자 기준을 확인하고, 소득 관련 증빙서류를 미리 준비했습니다.

자격 조건만 충족한다면 나이, 학력, 직업과 관계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신청 과정은 생각보다 단순한데, 저는 시·도 교육청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 해보았습니다.

홈페이지에서 휴대폰 본인인증 후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를 적고, 소득 증빙서류와 신분증 사본을 첨부했습니다.

파일 용량 제한이 있어 서류를 미리 PDF로 변환해 준비해 둔 것이 유용했습니다.

제출 후 약 3주 뒤 선정 결과 문자를 받았고, 안내에 따라 농협을 방문해 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가까운 지점에서 10분 만에 발급을 마칠 수 있었으며, 카드 사용 방법에 대한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신청 전에는 복잡하겠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온라인 신청 15분, 발급 10분이면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카드를 받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사용 가능한 기관을 검색하는 것이었습니다.

지자체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역과 강좌 분야를 선택해 검색하면 등록 기관 목록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사용처는 정말 다양해서, 어학원, 요리 학원, 음악 레슨, 디지털 교육센터, 문해교육기관 등 선택지가 풍부했습니다.

특히 주소지 제한이 없어, 다른 지역의 특색 있는 강좌에도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강좌는 지원금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교재비 지원이 안 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제 전 반드시 해당 기관에 이 카드 사용이 가능한지를 직접 문의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제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대부분의 등록 기관에서는 문제 없이 결제가 가능했습니다.

제가 처음 카드로 결제한 강좌는 오프라인 미술 교실이었습니다.

평일 저녁마다 2시간씩 그림을 그렸는데, 얼마 전까지는 비싼 수강료 때문에 포기했던 수업이었습니다.

지원 덕분에 한 달 내내 전액 부담 없이 다닐 수 있었고, 필요한 붓과 물감도 카드로 결제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온라인 자격증 과정에도 도전하면서 강의와 교재를 한 번에 결제했는데, 지원금 잔액을 효율적으로 나눠 쓰기 좋았습니다.

평소라면 돈이 아까워서 망설였을 강좌도, 지원금이 있으니 과감히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강좌는 결제 승인 대기 시간이 길었고, 지원금 잔액이 소액으로 남으면 사용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서 아쉬움은 있었지만 종합적으로는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이 제도를 경험하면서 배움의 장벽이 생각보다 쉽게 허물어질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특히 수강료 부담을 덜어내면서 배우고 싶었던 강의를 마음 편하게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신청만 해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니,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